현대차 주주총회서 엘리엇 방어 성공...10개월 만에 설욕 / YTN

현대차 주주총회서 엘리엇 방어 성공...10개월 만에 설욕 / YTN

행동주의 펀드의 고배당 요구 등으로 관심을 모은 현대자동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표 대결 끝에 현대차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홍선기 기자! br br 현대차가 방어에 성공했다고 보면 되는 건가요? br br [기자] br 그렇게 보면 될 거 같습니다. br br 현대차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는데요. br br 오늘 주총은 엘리엇이 지난해 4월 주주가 된 뒤 처음으로 제안한 주총 안건이 다뤄지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br br 엘리엇이 요구한 안건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그 첫 번째는 배당액 증액이었습니다. br br 현대차 이사회는 배당액으로 한주에 3천 원을 제시했는데, 엘리엇은 7배에 달하는 한 주에 2만천 967원을 요구했습니다. br br 결국 주주총회에서 표결을 한 결과 이사회가 제시한 배당안이 찬성률 86로 통과됐습니다. br br 엘리엇은 또 이사회가 제시한 사외이사 후보 3명과 별도로 자체 후보 3명을 추천했는데요. br br 이 또한 투표에 부친 결과 3명 모두 사외이사 선임에는 실패했습니다. br br 엘리엇이 내세운 후보 모두 10 후반의 표를 얻었지만 결국 현대차 이사회가 내세운 후보 3인이 사외이사로 뽑혔습니다. br br 앞서 의결권 자문기관 다수가 현대차 이사회의 손을 들어줬지만, ISS는 현대차와 엘리엇의 제안을 일부씩 수용하는 권고안을 내놔 표 대결이 주목됐는데, 역시 현대차 이사회의 안건대로 처리됐습니다. br br 오늘 주총에서는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는데요. br br 정 부회장은 곧 열릴 이사회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오를 예정이어서 사실상 정몽구 회장의 뒤를 이어 실질적인 현대차 그룹의 수장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비록 이번 주총에서 엘리엇이 표 대결에 지기는 했지만 3 지분으로 두 자릿수 찬성률을 이끌어 냈다는 점은 현대차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또, 현대차가 표 대결 끝에 주요 안건을 이사회 원안대로 통과시켰지만, 엘리엇과 같은 국내외 펀드 자본들의 경영 참여 요구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br br 지금까지 현대차 본사에서 YTN 홍선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34

Uploaded: 2019-03-22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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