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식품 규제 확 푸는 日...소비자는 '불안' / YTN

유전자 조작 식품 규제 확 푸는 日...소비자는 '불안' / YTN

일본 정부가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유통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습니다. br br 안전성 검사를 안 거쳐도 신고만 하면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려는 건데 소비자단체에서는 불안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사] br 일본 긴키대 연구팀이 만들어낸 신품종 참돔입니다. br br 보통의 참돔보다 1.2배 정도 큽니다. br br [가토 케타로 긴키대 수산연구소 교수 : 오른쪽이 보통 참돔이고 왼쪽이 우리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근육량을 늘린 참돔입니다.] br br 참돔 유전자 가운데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콕 집어 찾아낸 뒤 이를 제거해 만들어졌습니다. br br 유전자 편집으로 불리는 최신 유전자 조작 기술이 사용된 것입니다. br br 개체 하나의 유전자 가운데 일부를 제거하거나 변형시킨다는 점에서 두 개 이상 개체의 유전자를 조합하는 유전자 재조합과는 다릅니다. br br 수확량이 많은 벼와 영양가가 풍부한 토마토도 이런 유전자 편집 기술로 이미 개발됐습니다. br br 일본 정부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식품에 대해서는 유통 규제를 확 풀기로 했습니다. br br 독성과 발암성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 없이도 서류만 제출하면 시중에 유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전문가 회의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br br [요시카와 다카모리 일본 농림수산상 : 농림수산성은 (전문가들이 도출한) 검토상황에 대해 반드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할 것입니다.] br br 하나의 개체 안에서만 유전자 조작을 하는 거라 비교적 안전성이 높다고 본 것입니다. br br 또 유전자 편집이 활용된 식품 유통이 활발해지면 신품종 개량에 속도가 붙고 농수산물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일본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소비자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br br [아마가사 케이스케 일본소비자연맹 대표 : 식품은 우리가 매일 먹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알 수 없어 굉장히 불안합니다.] br br 일본 정부는 유전자 편집 식품이라는 표기를 의무화할지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해 이르면 이번 여름부터 시중 판매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br br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39

Uploaded: 2019-03-24

Duration: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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