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공식 활동에 들어간 지 사흘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br br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자택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br br 검찰 수사단이 오늘 어떤 곳을 압수 수색하고 있나요? br br [기자] br 검찰 수사단은 오늘 오전 김 전 차관의 자택과 사무실 등 관계장소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br br 지난 1일 검찰 수사단이 공식 활동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첫 강제수사입니다. br br 압수수색 장소에는 김 전 차관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원주 별장과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br br 그만큼 수사단이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부터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김 전 차관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윤 씨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br br 지난달 25일 법무부 과거사위원회는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에 대해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습니다. br br 거의 10년 전 일이지만, 현행법상 3천만 원 이상의 뇌물을 받을 경우 공소시효 10년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뇌물 준 사람보다 받은 사람에 대한 공소시효를 길게 보기 때문에, 김학의 전 차관과 달리 윤 씨에 대한 공소시효는 이미 종료됐는데요. br br 앞서 대검 진상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 건설업자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수차례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그만큼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날지 관심입니다. br br 앞서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이끄는 검찰 수사단은 지난 1일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br br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와 함께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김 전 차관에 대한 경찰수사에 외압을 줬는지 등을 전방위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br br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