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잃은 주민들 500여 명…막막한 대피소 생활

집 잃은 주민들 500여 명…막막한 대피소 생활

ppbr br 불길이 덮쳐오던 순간, 겨우 몸만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재민들은 이제 대피소에서 기약없는 기다림을 시작했습니다. brbr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해야할지 막막함을 감추지 못하면서 오늘도 대피소 임시천막에 몸을 눕혔습니다. br br최수연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이번 산불로 고성, 속초 등 강원지역에서 주택 162채가 불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생활하는 곳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겁니다. br br이곳 고성 천진초등학교를 비롯해 모두 533명이 대피소에 임시거처를 마련했습니다. br br[최수연 기자] br여기 대피소 안에는 이번 불로 갈 곳을 잃은 주민 130여 명이 임시텐트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막막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불길이 덮쳐오던 순간 겨우 몸만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br br[김장호 강원 고성군] br"내가 돌멩이 가져다가 유리 깼어요 나오라고 불났다그러니까. 가슴이 아프죠 내가 아끼던 물건도(다 없어졌는데)" br br[항분남 강원 고성군] br"양말 안 신고 그대로 나왔더니. 발이 새까만 게. (그 때)안 나왔으면요. 우리 네 식구 그대로 죽어버렸을거에요. br br속속 도착하는 구호물품과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피해 주민들에게 그나마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br br[이승준 강원대병원 원장] br"짧은 시간이지만 도움을 주고자 왔고요. 국가적 재난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br br정부는 재난 구호사업비로 2억5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지만 내 집이 사라진 주민들의 기다림은 기약이 없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brnewsy@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76

Uploaded: 2019-04-06

Duration: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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