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북 제재 틀 속 북핵 협상 돌파구 마련하나? / YTN

한미, 대북 제재 틀 속 북핵 협상 돌파구 마련하나? / YTN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두고 이번 주 한미 정상이 미국 워싱턴에서 얼굴을 맞댑니다. br br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제자리걸음인 북한 비핵화 협상의 속도를 낼 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br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지난해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 정세 변화의 신호탄이었습니다. br br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보름가량 앞으로 다가온 4·27 판문점 회담 1주년을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입니다. br br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계기 삼아 남북 고위급회담이나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는데, br br 북한을 설득할 한미 간 비핵화 로드맵 조율을 위한 접근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겁니다. br br 북한이 가장 원하는 건 제재 완화. br br 하지만 미국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 대해 일부 대북 제재를 면제하는 방안도 부정적 기류입니다. br br 이 때문에 기존 대북 제재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다시 나오게 하기 위해 우리 측이 어떤 유인책을 미국과 논의할지 관심입니다. br br 이와 관련해 북한의 식량난 등을 고려해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이 일각에서 거론되기도 합니다. br br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저는 북한과 미국의 접점을 찾는 그 차원의 그것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구체적인 논의는 거기에 집중돼야 된다고 봅니다.] br br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이후 4·27 1주년 행사가 잘 진행된다면 북·미 간 대화 재개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br br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3차 북·미 정상회담이 머지않아 열리길 바란다고 언급하는 등 대화의 끈을 이어가겠다는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입니다. br br 물론 비핵화와 대북 제재 해제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 양측 모두 입장이 완고한 만큼 자칫 엇박자가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br br 앞으로 비핵화 협상의 향방을 가로 지을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한연희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44

Uploaded: 2019-04-07

Duration: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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