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를 교정하거나 어긋한 척추나 관절을 바로잡는 한방 추나요법이 오늘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습니다. br br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덜게 됐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br br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허리와 목 디스크로 고생하는 40대 남성입니다. br br 한 번씩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올 때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br br 최근 한의원에서 추나요법을 받은 뒤 상태가 많이 호전됐습니다. br br [김명훈 대구 진천동 : 평상시 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었는데 추나를 받고 나면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고요. 꾸준하게 받고 난 뒤에 증상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br br 추나요법은 비틀린 척추나 관절을 한의사가 손으로 밀거나 당겨 치료하는 시술입니다. br br 정부가 시행한 조사에서 환자 만족도가 92.8에 달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br br [노현우 한의사 : 관절의 위치가 미세하게 틀어집니다. 그것이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막을 손상하게 되는데 잘못된 위치를 정상 위치로 교정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br br 오늘(8일)부터 한방 병·의원에서 추나요법을 받을 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br br 꾸준히 받아야 하는 시술인 만큼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한방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br br 하지만 의료계 일부는 추나요법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br br [제갈 믿음 정형외과 전문의 : 손으로 만져서 관절을 교정한다는 것이 정확하게 관절이 제 위치에 들어갔는지 검증할 수 없고, 그것이 계속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확인 장치가 없습니다.] br br 정부는 과잉진료를 예방하기 위해 일 년에 20번까지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관련 교육을 이수한 한의사만 급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br br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