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아픔 잊지 않겠다”…진도 팽목항에 추모의 발길

“5년 전 아픔 잊지 않겠다”…진도 팽목항에 추모의 발길

ppbr br 내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5년이 되는 날이죠. br br오늘 세월호가 인양된 목포신항과 희생자를 수습했던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br br공국진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오후 4시 16분. 구슬픈 태평소 가락이 항구에 울려퍼집니다. brbr살풀이춤을 추는 춤꾼의 손끝에서 하얀 명주 수건이 허공을 가릅니다. br br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넋을 기리는 문화제에는 5년 전 그날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추모객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br br[이채원 삼호서중 3학년] br"그 유명한 유채꽃도 보지 못하고, 제주도 땅을 밟지 못하고 세월호에서 희생된 언니 오빠들을 기념하면서 유채꽃을 뿌렸어요." brbr두꺼운 철판이 종잇장처럼 찢겨 나가고 온통 붉게 녹슨 세월호. br br상처는 세월이 지나며 더욱 깊어졌습니다. br br추모객들은 참혹하게 훼손된 세월호에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합니다. br br노란 리본도 이젠 해지고 색도 바랬지만, 추모객들은 리본에 적힌 글귀를 하나하나 읽으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길 기원했습니다. br br[유재구 전북 익산시] br"너무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 자식 같은 입장인데 여기 오니까 진짜 참혹하고, 전에 일어난 일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br br5주기인 내일은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이 열리고, 경기도 안산과 인천 등에서도 행사가 열리는 등 추모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br brkh247@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2

Uploaded: 2019-04-15

Duration: 01:36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