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잇단 군사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신형 전술 무기의 시험을 참관했는데, 미국을 향한 저강도 압박이란 분석입니다. br br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틀 연속 군 관련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br br 평양을 방어하는 공군부대를 찾은 데 이어 국방과학원이 진행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사격 시험을 참관한 겁니다. br br [조선중앙TV : 우리 식의 무기 체계 개발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평가하시었습니다.] br br 북한 매체들은 이번에 시험한 무기의 종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지난해 11월,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 때와 마찬가지로 시험 관련 사진 역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br br 군 관계자는 일단 전략무기가 아닌 전술무기라고 한 점으로 미뤄 장거리 발사체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그러면서 중·단거리 또는 재래식 무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br br 김정은 위원장의 연이은 군사 행보는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에서 마련된 2기 체제를 다잡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대미 메시지 성격도 띠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br br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전술유도무기는 첨단 재래식 무기로서 내부적으로는 군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대외적으로는 간접적인 비핵화의 메시지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br br 하노이 결렬 이후 새로운 길을 언급해 온 북한이 경제적으로는 자력갱생을 군사적으로는 자위적 무력 확보를 강조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쪽으로도 보폭을 넓히며 미국을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br br YTN 한연희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