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위기 최고등급’인데…매뉴얼 소홀한 경찰

‘안인득, 위기 최고등급’인데…매뉴얼 소홀한 경찰

ppbr br 안인득은 경찰이 진작에 특별 관리했어야 했던 인물입니다. br br바로 경찰청이 만든 매뉴얼이 그 근거인데요. br br매뉴얼대로라면 안인득은 '즉시 병원입원' 대상입니다. br br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은 매뉴얼이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br br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안인득은 얼굴이 공개된 자리에서도 범행을 뉘우치기는커녕 이웃 주민을 비난하기에 바빴습니다. br br[안인득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피의자] br"(아파트 안에) 완전 00 정신 나간 것들이 수두룩하다는… " br br경찰은 이런 안인득을 요주의 관찰 대상에 올려놓고 특별 관리해야 했지만 사실상 방치했습니다. br br특별 관리의 근거는 바로 지난해 11월 나온 정신질환자의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입니다. br br경찰청과 소방청, 보건복지부가 함께 펴냈습니다. brbr가족 없이 홀로 지내며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안인득의 경우, 매뉴얼에선 최고 수준의 위기등급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brbr이 경우 경찰은 즉시 의료기관에 입원 조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brbr그런데도 경찰은 7차례나 신고를 받고도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br br무엇이 문제였을까. br br경찰청이 전국 경찰서에 내려보낸 건 매뉴얼이 아닌 1장짜리 공문이 전부였습니다. br br일선 경찰관들은 매뉴얼이 있는지도 몰랐던 겁니다. br br[경찰청 관계자] br"한 장짜리 정신 질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참고자료라고 할까. (그 자료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통계 잡은 것은 없고요." br br경찰은 앞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해 신고 단계부터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정현우 기자] br"하지만 이미 만들어놓은 매뉴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추가 대책을 내놓은들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br br정현우 기자 edg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4

Uploaded: 2019-04-19

Duration: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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