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김학의 수사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구속 여부가 조금 뒤 결정됩니다. br br그런데 구속영장에는 '전직 경찰청장'의 이름이 등장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br br어떻게 거론된 것인지 이동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brbr[리포트]br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지난 2013년에 이어 또 한 번 법원의 구속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br br6년 전 법원 출석 때와 같이 검은색 양복 차림이었지만, 이번엔 검찰에 체포된 상태로,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brbr검찰이 파악한 사기와 공갈 등 혐의의 범죄 규모는 총 20억 3천만 원입니다. brbr구속영장에는 윤 씨가 사기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전직 경찰청장의 이름을 거론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brbr사업가 A 씨에게 "친분이 있는 전직 경찰청장을 소개시켜주겠다"며 br br1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적용한 겁니다. brbr윤 씨는 오늘 영장심사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br윤 씨의 변호인은 "김학의 수사단이 별개의 사건으로 윤 씨를 구속한 뒤 김 전 차관 관련 자백을 받아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r br지난 2013년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때도 이른바 '윤중천 리스트'는 수사 대상이었지만,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br br수사단이 윤 씨 신병을 확보한 뒤 검찰과 경찰, 감사원 고위 인사 등 전방위 로비 의혹을 본격 수사하면, br br6년 전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brbrmove@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