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중천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br br 왜 기각된 건가요? br br [기자] br 현 시점에서 윤중천 씨를 구속할 만큼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건데요. br br 법원은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은 혐의의 소명과 피의자 방어권 보장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앞서 검찰 수사단은 어제 윤 씨를 상대로 사기와 알선수재, 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br br 윤 씨는 지난 2008년부터 강원도 홍천에서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던 동인레져의 공동대표를 맡아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속여 10억 원 넘는 돈을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br 검찰은 윤 씨가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사업가로부터 수사 무마 명목의 금품을 받고,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전직 감사원 공무원에게서 돈을 뜯어내려던 혐의도 포착했습니다. br br 검찰은 영장심사에서 윤 씨의 주거가 일정치 않아 도주 우려가 있고, 김학의 전 차관 사건 수사와 관련해 비중이 큰 인물이라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반면 윤 씨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수사단 이 수사 범위를 벗어난 '별건 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윤 씨는 체포된 지 사흘 만에 석방될 예정입니다. br br 김학의 수사단이 출범 20여 일 만에 첫 신병 확보에 나선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 수사단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br br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한동오 기자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