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산 '다이어트 차'에서 발암물질 검출 / YTN

베트남산 '다이어트 차'에서 발암물질 검출 / YTN

식욕을 떨어뜨려서 살을 빼준다는 천연차가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br br 베트남산 다이어트 차에서는 뇌졸중, 심지어는 암을 유발하는 성분까지 검출됐습니다. br br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식욕억제 기능이 탁월하다면서 시중에 팔리고 있는 베트남산 차 '바이앤티' 입니다. br br 인터넷에선 다이어트 성공담이 줄을 잇습니다. br br 효과 좋고 부작용도 없다는 겁니다. br br 그런데 광고를 믿고 이 차를 사서 마신 사람들에게선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br br 잠을 못 자고, 설사를 하고, 심지어 바보가 된 것 같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br br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관세청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br br 그랬더니 자칭 '천연 허브차'에서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이 나왔습니다. br br 한때는 비만과 변비 치료제로 쓰였지만 독성 물질로 확인됐습니다. br br [박주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시부트라민은 뇌졸중, 심혈관계 반응 이상 등을 이유로 금지 약물이고, 페놀프탈레인은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br br 유통 중인 제품 15가지 모두에서 이런 유해성분이 검출됐습니다. br br 팔리면 안 되는데 빈틈이 있었습니다. br br 150달러 이하로 수량을 쪼개고 개인용도로 수입하면 관세와 부가세를 면제받고 수입식품 검사도 회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br br 이렇게 1억8천만 원 어치가 수입돼 인터넷 오픈마켓과 개인 블로그를 통해 시중에 팔렸습니다. br br 편법을 저지른 업자 15명은 형사입건됐습니다. br br 유해성 여부가 검증 안 된 다이어트 식품이 '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br br 미심쩍으면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안전성부터 확인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br br YTN 이상순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8

Uploaded: 2019-04-19

Duration: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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