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안전 '부익부 빈익빈'...힘 실리는 국가직화 / YTN

소방 안전 '부익부 빈익빈'...힘 실리는 국가직화 / YTN

강원 산불을 계기로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br br 자치단체별로 재정 상태에 따라 소방 인력이나 장비 격차가 크기 때문인데요. br br 특히 강원도의 실태를 중심으로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강릉지역 최대 관광지인 경포의 119안전센터. br br "화재 출동! 화재 출동!" br br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소방대원들이 펌프차와 구급차에 올라탑니다. br br 하지만 펌프차 두 대 가운데 한 대는 출동하지 못합니다. br br 펌프차 한 대에 4명씩 타야 하는데 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br br 안전센터 근무 인원은 한 팀에 5명, 법정 기준 인력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br br [박동석 강릉소방서 경포 119안전센터장 : 구급대원들도 같이 나가서 현장에서 일단 방화복을 비치해 놨다가 진화 작업에 투입되는….] br br 최근 큰불이 난 강원도는 소방 인력이 법정 기준보다 13가량 부족합니다. br br 전남과 충남 등 다른 지방도 대부분 사정이 비슷합니다. br br 반면 서울은 소방 기준 인력의 90 이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br br 부족한 건 인력뿐만이 아닙니다. br br 펌프차 한 대는 이렇게 한쪽 문을 못 열 정도로 차고지가 비좁습니다. br br 이 때문에 기본적인 물탱크차는 아예 배치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br br 장비 확충 등에 쓰이는 소방관 1인당 사업비도 강원도는 서울과 비교해 2백만 원가량 적습니다. br br 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에 따라 소방 안전 수준에도 차이가 나고 있는 겁니다. br br 소방관을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바꾸려는 이유입니다. br br [주낙동 소방청 국가직전환 추진단장 :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됨으로 인해서 국가가 직접 소방 안전 서비스에 있어 재원을 투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기는 겁니다.] br br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2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br br 하지만 관련 법안은 2년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5

Uploaded: 2019-04-20

Duration: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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