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br br 동해에서 해저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3차례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동해 해역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 만에 또 해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br br 진원지는 강원도 동해에서 116km 떨어진 경북 울진 동남동쪽 38km 해역, 규모는 3.8로 분석됐습니다. br br 올해 동해에서 일어난 3차례의 지진이 모두 지진 규모 1~3위를 차지했습니다. br br 특히 이번 지진은 지난 2004년 규모 5.2의 강진에서 서북서쪽으로 36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br br 동해는 한반도 지각과 바다 지각이 서로 충돌하는 곳으로 남북으로 길게 대규모 단층 대가 형성된 곳입니다. br br [김한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 3천만 년 일본 열도가 떨어져 나갈 때부터 정단층이든지 대륙 지각이 끊어지며 해양지각이 형성된 구조가 있어, 응력이 그런 곳에 쌓여 지진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br br 특히 동일본 대지진으로 지각이 일본 방향으로 끌리면서 응력이 증가해 그 이후 지진 발생 빈도도 증가했습니다. br br 지진 전문가들은 동해 해저 지각이 더 불안정해져, 규모 6~6.5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br br YTN 김진두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