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그림자' 김여정, 왜 안 보이나? / YTN

'김정은 그림자' 김여정, 왜 안 보이나? / YTN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는 평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던 여동생 김여정의 모습이 보이 않았습니다. br br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북한의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br br 강정규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번째 북미정상회담. br br 역사적인 합의문 서명식을 수행한 건 김정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었습니다. br br 지난 2월, 베트남행 열차 대장정 때는 재떨이를 받쳐 든 밀착 수행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br br 3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는 김영철 당시 통일전선부장과 나란히 공식 배석했습니다. br br 단순 비서실장 역할을 넘어 국정 현안에 깊숙이 발을 담그고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겁니다. br br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김여정이) 김정은의 의중을 직접 전달하는 특사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단순한 비서실장 이상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br br 그러나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 길엔 김여정의 '그림자 수행' 장면을 볼 수 없었습니다. br br 항공편으로 하루 먼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을 거란 보도도 있었지만, 빗나갔습니다. br br 전격 교체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도 공식 수행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br br 대남 대미 접촉 창구였던 김혁철과 김성혜는 지난 최고인민회의 때부터 종적을 감췄습니다. br br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선전이나 조직사업 이런 건 다 김여정이 사실상 주물렀기 때문에 김영철 뿐만 아니라 김여정도 공동 책임을 질 위치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br br 정상회담장마다 종횡무진 누비던 김여정과 낯익은 인물들이 무대에서 사라지면서 하노이 회담 결렬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9

Uploaded: 2019-04-25

Duration: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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