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통신회선 '짬짜미' 100억대 '철퇴'...KT는 검찰 고발 / YTN

공공기관 통신회선 '짬짜미' 100억대 '철퇴'...KT는 검찰 고발 / YTN

공공기관 전용 통신망 구축 사업에도 검은 '짬짜미'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3대 통신업체들이 돌아가면서 낙찰받도록 담합했다는 건데요. br br 100억대 과징금이 부과됐고, KT는 검찰에 고발될 예정입니다. br br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조달청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2년여 동안 모두 12건의 공공분야 통신회선 구축사업 입찰을 진행했습니다. br br 그런데 입찰에 참여한 4개 통신업체가 서로 돌아가며 한 업체가 낙찰을 받을 수 있도록 이른바 '밀어주기' 담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 아예 고의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거나 막판에 빠지는 수법으로 사전에 정한 사업자가 낙찰받도록 짠 겁니다. br br 예를 들어 KT가 낙찰받은 지난 2015년 4월 국가정보통신망 구축사업 입찰에서,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불참했고, 세종텔레콤은 들러리를 섰습니다. br br 미리 정해진 낙찰예정 사업자는 100 가까운 낙찰률로 손쉽게 사업을 따냈습니다. br br 특히 낙찰받은 사업자는 들러리 선 사업자의 통신 회선을 빌려 쓰지도 않았는데, 132억 원의 회선 이용료까지 지급했습니다. br br 낙찰을 밀어준 데 대한 일종의 대가라는 게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br br 공정위는 공공기관 통신회선 입찰에 담합한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자에게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133억여 원을 부과했습니다. br br [성경제 공정거래위원회 입찰담합조사과장 : 정보통신분야 입찰에서 담합을 한 대형 사업자들을 엄중하게 제재함으로써 들러리 입찰과 대가 지급이 만연된 IT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고 향후 관련 시장에서 경쟁 질서를 회복해 국가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br br 공정위는 특히 이번 입찰 담합을 주도한 KT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br br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3

Uploaded: 2019-04-25

Duration: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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