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경찰은 왜 수사를 시작도 하지 않았을까요? br br문제의 요양병원을 살펴봤습니다. br br병원 이사장은 전직 경찰이고,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과는 친한 사이였습니다. br br계속해서 이은후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4년 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고발됐던 부산의 요양병원입니다. br br지난해 폐업해 내부는 텅 비어 있습니다. br br주민들은 병원을 세운 이사장 A 씨를 '전직 경찰'로 기억합니다. br br[인근 주민] br"(A 씨가) 의료법인의 이사장으로 돼 있어요. 별 이야기는 없었고 전직 경찰했다는 이야기지." br br[인근 주민] br"요양병원 사무장을 하셨어. 전직 경찰이었다 밖에 몰라요." brbr취재결과 A 씨는 부산지역에서 근무했던 전직 경찰로 해당 사건을 맡았던 경찰관과 동료 사이였습니다. brbr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같은 경찰서에 근무했고, 절친한 사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brbr감사원은 경찰이 친분관계가 있는 A 씨의 청탁을 받고 사건을 무마시켜준 게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brbrA 씨는 또 건보공단이 병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 넉달 전 이사장직에서 일반 이사로 자리를 옮겼는데, br br감사원은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로 보고 있습니다. br br건보공단 역시 처벌을 피하기 위해 권한이 낮은 일반 이사나 직원으로 스스로 강등하는 속칭 '돌려치기' 수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A 씨는 현재 요양병원 동료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내고 있습니다. br br취재진은 A 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곳을 수소문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br brelephant@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