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이어 ‘꽃가루 폭탄’ 맞은 중국…시민들 ‘외출 포기’

황사 이어 ‘꽃가루 폭탄’ 맞은 중국…시민들 ‘외출 포기’

ppbr br 미세먼지에 이어 함박눈 같은 꽃가루가 베이징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brbr그런데 엄청난 꽃가루들이 생겨난 이유 기가 막힙니다. br br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brbr[리포트]br거리에 하얗게 쌓인 꽃가루가 한겨울 눈밭을 방불케 합니다. br br폭설처럼 흩날리는 꽃가루에 도로 위 차량들도 비상등을 켠 채 멈춰섰습니다. br br꽃가루는 중국 당국이 1970년대 황사를 막으려고 심은 포플러 나무와 버드나무에서 나옵니다. br br저렴한 가격과 빨리 자란다는 장점 때문에 베이징에 30만 그루를 심었는데, br br나무 한 그루당 매년 약 1kg의 꽃가루가 나오면서 봄철 대기오염의 또다른 주범이 된 겁니다. br br온 몸을 휘감는 꽃가루에 마스크는 필수가 됐고 알레르기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br br[샤오리 베이징 시민] br"노동절 연휴에 놀러 나갔는데 눈이 내리듯이 꽃가루가 날렸어요. 몸에 들어가면 폐에도 안 좋고 눈도 꽤 불편했어요." br br꽃가루 뭉치는 불도 잘 붙어서 차량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brbr중국 당국은 뒤늦게 꽃가루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br br[왕샤오핑 베이징시 원림녹화국 검사관] br"먼저 가지치기를 해서 꽃가루 양을 줄이고, 고압의 물을 뿌려서 나머지를 떨어뜨립니다." br br[권오혁 특파원] br"베이징시는 내년까지 꽃가루 날림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나무들이 거리 녹화에 기여하는 부분도 커 당장 없앨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br br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 br brhyuk@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3.3K

Uploaded: 2019-05-07

Duration: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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