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또 극단적 선택...사회 안전망은? / YTN

생활고에 또 극단적 선택...사회 안전망은? / YTN

가정의 달에 가슴 아픈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br br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생활고를 비관한 40대 여성이 10살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br 과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빈곤층을 위한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br br 박희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br br 오전 11시쯤 41살 A 씨와 10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br [아파트 관계자 : 차가 왔다 갔다 하니까 (아파트) 경비대장 이야기 듣고 올라갔는데 경찰관들이 제지하고 하니까….] br br 남편과 별거 중이던 A 씨는 자녀와 함께 지내왔습니다. br br 최근 보험사에 일자리를 구했지만, 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 [경찰 관계자 : 아파트 관리비 같은 경우도 90만 원 정도 밀렸더라고요. 경제적으로 좀 곤란함을 호소했다….] br br 가정의 달이 무색하게 최근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 어린이날에는 빚에 시달리던 30대 부모가 네 살과 두 살배기 아이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br br [인근 주민 (지난 5일) : (남편이 봤는데 경찰)차가 수십 대가 잔뜩 왔더래요. 일가족 어린애 네 살 먹은 애하고 그러니까 남매….] br br '어려운 삶을 대물림해선 안 된다.' br br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생각이 자녀의 삶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br br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미리 걱정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결국 그건 아이들의 살아내야 할 의무이자 권리이기도 하고….] br br 하지만 이들만 탓할 순 없습니다. br br 5년 전 60대 엄마와 30대 두 딸이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 사건'. br br 안타까운 사연에 사회는 들썩였고, 이후 빈곤층을 위한 긴급 지원 제도 등이 마련됐지만,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br br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줄 방법이 많이 없고, 위험도가 높아 보이는 가구를 발굴하고 있는데 찾아갈 사람이 없는 거예요.] br br '송파 세 모녀'처럼 변변한 수입도 없는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곤층은 93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br br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 현상 속에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지 않는다면 비극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YTN 박희재입니다. br br "우울감 등 말하기 어...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542

Uploaded: 2019-05-08

Duration: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