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매년 부처님오신날 즈음엔 거리 곳곳에 연등이 내걸리고 연꽃도 많이 보입니다. br br오늘 정치인들도 축사에서 연꽃을 많이 언급했는데요, brbr요즘 정치권 분위기를 보면 과연 연꽃의 의미를 알고는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br br보도에 박수유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 br거대한 불교 그림 속 근엄한 표정의 석가모니불. br br가만히 연꽃을 들어 마음의 대화를 건네는 듯 합니다. br br말이 아닌 마음으로 전해지는 진정한 깨달음을 강조합니다. brbr평화로운 미소를 띤 석조나한상으로 가득한 전시장. br br수조 속에 소용돌이 치는 먹물을 담아 우리의 마음을 형상화한 이 작품에는 br br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수련이 등장했습니다. br br[최선주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장] br"먹물 속에 깨끗한 연꽃이 핀 것은 혼탁한 사회 속에서도 우리 마음 속의 평화와 정화, 자비 이런 것들이 일어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 brbr오늘 전국 사찰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진행됐습니다. brbr정치권 인사들도 불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기념 축사에는 연꽃이 빈번하게 등장했습니다. br br하지만 그저 수사에만 그칠 뿐 오늘도 정치권은 막말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br br[박수유 기자] br“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이 넘쳐나는 현실. br br말없이 연꽃 하나로 깨달음을 전했다는 부처님의 일화가 더 와닿는 오늘입니다. brbr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br br박수유 기자 aporia@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