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방러...미-러 '北 목표 공유' 속 온도차 여전 / YTN

폼페이오 방러...미-러 '北 목표 공유' 속 온도차 여전 / YTN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 소치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br br 양국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같은 목표를 공유한다는 입장을 확인하면서도 접근론에 대해서는 여전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br br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러시아 지도부의 '소치 회담'은 장장 6시간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br br 폼페이오 장관은 먼저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3시간여 간 회담한 뒤 푸틴 대통령을 예방해, 2시간 동안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br br 양측은 한반도 정세 안정화의 필요성에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br br 폼페이오 장관은 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같은 목표를 공유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러시아 측도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내세우며 북미 대화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br br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는 지난 북미정상회담 결렬에도 북한과 협력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국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br br 그러나 구체적인 비핵화 접근론을 둘러싼 양측 간 간극도 거듭 노출됐습니다. br br 미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까지 유엔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br br 반면 러시아는 체제 안전 보장을 요구하는 북한의 입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br br 러시아는 또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를 거론하며, 비핵화 대상을 북한으로 명시한 미국과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br br 결국, 정상 간 만남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자는 수준으로 의견을 모은 양측. br br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br br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34

Uploaded: 2019-05-15

Duration: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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