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유증기 유출'...120명 넘게 병원 치료 / YTN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120명 넘게 병원 치료 / YTN

서산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병원 치료를 받은 노동자와 인근 마을 주민이 백2십 명을 넘어섰습니다. br br 탱크 내부의 온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올라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공장에서는 지난달 정비 중이던 설비에서 큰 폭발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이상곤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물을 쉴새 없이 뿌려보지만 붉은 수증기가 치솟습니다. br br 뜨거워진 탱크에 닿은 소방수가 녹과 함께 끓어 오르면서 마치 폭발이 일어난 듯한 모습입니다. br br 한화토탈 대산공장 내 옥외 저장 탱크에서 유증기가 대량으로 유출됐습니다. br br 이 사고로 협력업체 노동자와 인근 주민 등 백 2십여 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 등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br br [이옥화 인근 주민 : 문을 열어 놓고 있었죠. 그랬더니 냄새가 막 들어와서 갑자기 머리도 아프고 속이 메슥메슥해서…. 이게 뭔 일이냐고….] br br 사고가 발생한 탱크는 스티로폼 원료 생산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 기름을 보관하던 곳으로 지난 5일 정기 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br br [강동균 한화토탈 대산공장 기술담당 상무 : (섭씨) 60도 정도로 운전하는 중이었는데, 원인 미상의 반응으로 인해서 탱크 온도가 급격히 100도 전후까지 상승하면서 유증기가 누출됐습니다.] br br 소방관들이 1시간 넘게 물을 뿌려 탱크 온도를 낮추는 데 성공하면서 긴급 상황은 마무리됐습니다. br br 다행히 화재나 폭발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탱크 주변에는 기름 성분이 유출됐습니다. br br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는 지난달 정기 보수 중이던 설비에서 잔류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br br [박용훈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근로감독관 : 안전보건공단하고 노동부 감독관이 팀을 형성해서 현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원인 결과에 따라서 특별 감독을 하거나….] br br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한화토탈 노조가 20일 넘게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잇따른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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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05-17

Duration: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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