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정신 퇴락" vs "예의 지켜야"...바른미래당, 내홍의 끝은? / YTN

"나이 들면 정신 퇴락" vs "예의 지켜야"...바른미래당, 내홍의 끝은? / YTN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손학규 대표 측과 반대파로 편을 갈라 연일 충돌하고 있습니다. br br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측에서 감정 섞인 발언이 터져 나오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지만, 손 대표도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볼썽사나운 집안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당권파와 반대파로 나뉜 바른미래당 지도부, 이번에는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파열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br br 옛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 3명이 요구한 지명직 최고위원과 주요 당직자 임명 철회 요구를 손 대표가 일축하면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br br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 세 분의 최고위원이 상정을 요구한 5개 안건에 대해서는 상정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br br 반대파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br br 당 대표가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도를 넘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br br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가장 지키기 어려운 민주주의가 개인 내면의 민주주의입니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면 그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죠.] br br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대표님이) 저랑 연태고량주 드시고 음주 상태로 긴급 의총에 가셔서 단식 결의하신 일이 없는지 물어보면 됩니다. 대표직 걸고 답하시라고.] br br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br br 유승민 전 대표 등 반대파가 자유한국당과 합칠 일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손 대표 측은 지금 물러나면 바른미래당이 보수 통합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면서 우호적인 인사들로 당직을 채우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br br 반대파 역시 손 대표가 계속 버티면 할 수 있는 방안이 사실상 없다는 점도 고민거리입니다. br br 일부 안철수계 의원들은 반대파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손 대표 역시 잇따른 당직 인선으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br br 반대파가 거듭 임시 최고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양측이 워낙 평행선을 달리면서 내부 갈등을 해소할 타개책 마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br br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695

Uploaded: 2019-05-22

Duration: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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