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생한 현대자동차 수출 차량 이송용 대형 선박 화재는 선적된 차량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경기도 수원에서는 신축 건물 공사현장에서 철제 기둥이 인도 쪽으로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br br 최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br br [기자] br ■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 차량 전소…"차량에서 불 시작된 듯" br br 불이 난 5만t급 선박입니다. br br 이 선박에는 현대자동차 수출용 차량 2천백여 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br br 소방당국의 1차 조사결과 1층 뱃머리 쪽에 실린 차량이 집중적으로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불에 탄 차량은 1층에 실린 190여 대 가운데 33대로 집계됐습니다. br br 또, 2층에 적재된 일부 차량 타이어도 1층에서 올라온 열기에 녹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1층 선박 내부 벽면에 발화 흔적이 없고 뱃머리 쪽에 몰려 있는 차량이 대부분 불에 탄 점으로 미뤄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소방당국은 추가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br br ■ 경북 구미 패스트푸드점 ’담배꽁초 추정’ 불 br br 패스트푸드점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br br 불이 날 당시 직원 9명과 손님 14명이 있었지만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br br 불은 2층 건물을 모두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br br 소방당국은 건물 뒤쪽 상자를 쌓아둔 곳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 ■ 서울 마장로 축산 가공소 불 br br 축산 가공소 내부가 새까맣게 탔습니다. br br 고기 포장 기계를 예열하다가 전기 배선 과부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br br ■ 수원 공사현장서 철제 기둥이 전신주 덮쳐 br br 신축 건물 공사현장의 철제 기둥이 인도 쪽으로 넘어졌습니다. br br 이 사고로 철제 기둥이 고압 전선주를 덮치면서 인근 상가와 사무실 등 230여 곳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br br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지만 천만다행으로 사고 당시 지나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br br YTN 최재민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