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이언맨처럼"... 하늘을 나는 제트 슈트 / YTN

"나도 아이언맨처럼"... 하늘을 나는 제트 슈트 / YTN

영화 속 슈퍼 히어로 처럼 특수한 옷을 입고 하늘을 나는 상상 한두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br br 상상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 있습니다. br br 제트 엔진이 달린 옷, 제트 슈트를 기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br br [기자] br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영화 속 장면이 아닙니다. br br 영국의 발명가 리차드 브라우닝이 개발한 제트 슈트입니다. br br 허리 뒤 하나, 양팔에 두 개씩 모두 5개의 제트 엔진이 하늘을 나는 진짜 아이언맨을 만들었습니다. br br 지금까지 시도된 여러 비행 슈트 가운데 SF영화들이 그려냈던 모습과 가장 흡사합니다. br br 몇 년 전 첫 실험을 시작했을 땐 장난 같은 생각이라고 다들 코웃음 쳤지만, 이제 전 세계에서 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br br [리차드 브라우닝 제트 슈트 개발자 : 처음엔 불가능할 것이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지요. 하지만 2년 동안 우린 26개국에서 80번의 비행 시연을 했습니다.] br br 안전을 위해 주로 물 위에서 시연을 하지만, 실내 공간이나 산 위에서도 성공적인 비행을 선보이면서 개인 비행 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습니다. br br 지난 2017년엔 시속 51.3 킬로미터의 속도로 날아 몸으로 조종하는 제트엔진 최고속도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비공식적으론 이미 고속도로 주행속도를 넘어섰습니다. br br [리차드 브라우닝 제트 슈트 개발자 : 새로운 도전은 날개입니다. 다리에 날개를 달고 시속 90km 가까운 속도로 비행한 적도 있습니다. 다리에 날개를 달고, 활짝 벌리면 미친 듯이 가속할 수 있게 됩니다.] br br 비행 높이도 기술적으론 최대 3.6킬로미터 상공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오래 날기 어려워서 안전을 위해 낮은 비행만으로 제한해 놓았습니다. br br 아직 연료를 최대한 넣어 봐야 10분 밖에 날지 못한다는 게 넘어야 할 과젭니다. br br 쉽진 않지만, 트렌드에 맞춰, 아예 추진력을 전기에서 얻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br br 교통수단으로 보편화되기 전에, 레이싱 같은 스포츠 분야에서 먼저 선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br br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영화 속 놀라웠던 또 하나의 신기술이 어느새 우리 곁에 바싹 다가와 있었습니다. br br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4.7K

Uploaded: 2019-05-25

Duration: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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