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죽었다" 게임업계 반발 확산 / YTN

"게임은 죽었다" 게임업계 반발 확산 / YTN

세계보건기구,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하면서 우리 정부도 게임 질병코드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br br 국내 도입만큼은 막기 위한 게임업계의 반발 움직임도 필사적입니다. br br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게임' 영정 사진이 덩그러니 놓여 있고, 참석자들은 모두 검은 정장 차림입니다. br br 게임 관련 단체와 대학 등 89곳이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면서 연 기자회견 모습입니다. br br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게임'을 기리는 애도사도 낭독했습니다. br br 세계보건기구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등록은 곧 '게임산업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br br [김병수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회장 : 우리는 e스포츠의 종주국이며 게임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이 자부심은 과거의 영광이 될지 모릅니다.] br br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은 게임에 대한 현대판 마녀사냥이라는 날 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br br [김주명 중앙대 재학생 : 게임은 지금 현대판 '마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니 마녀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게임이 소설이나 TV와 다른 점이 있다면 셋 중 유일하게 질병 코드를 부여받았다는 겁니다.] br br 공대위는 우리 정부가 사회적 합의 없이 게임을 질병코드로 도입한다면, 법적 대응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한국게임학회장 : 보건복지부 항의 방문이라든지 보건복지위원장이나 국회의장 면담을 통해 정부 각 기관에 저희의 우려를 전달하는 활동을 할 거고요.] br br 나아가, 청와대 국민청원, 범국민 촛불 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br br 공대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업계를 주도하는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반발 움직임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72

Uploaded: 2019-05-29

Duration: 02:06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