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덮친 1톤 트럭…사고 순간, 아이 7명 감싸안은 교사

어린이집 덮친 1톤 트럭…사고 순간, 아이 7명 감싸안은 교사

ppbr br 지금부턴 국내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br br언덕길에 주차돼 있던 1톤 트럭이 뒤로 밀리면서 어린이집 출입문을 덮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br br이 아찔한 순간,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을 먼저 감싸안았습니다. br br안보겸 기자입니다. br br[리포트]br br트럭 한 대가 조금씩 뒤로 밀리더니 속도가 빨리져 어린이집 출입문으로 돌진합니다. br br얼마 뒤 구급차가 도착하고, 트럭이 덮친 출입문 사이로 아이들이 빠져나옵니다. brbr어린이집 아이들은 하교시간에 맞춰 출입문 바로 안쪽에 나와 있었습니다. br br[동네 주민] br"가스 터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동네 사람들 난리나서 다 나왔어요." br br이 사고로 아이 9명과 어린이집 교사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br br어린이집 교사와 아이 2명은 유리파편에 맞았지만 큰 부상은 아니였으며 아이들은 크게 놀란 상태입니다. br br다친 어린이집 교사는 사고 순간 7명의 아이들을 품으로 감싸안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어린이집 관계자] br"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그냥 (아이들을) 안고 몸으로 막을 수밖에 없었던 거죠." br br자칫 자신도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었던 상황, br br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부터 챙긴 겁니다. br br[어린이집 관계자] br"(아이들부터 챙긴 건) 본능인 거 같아요. 아이들 위해서 그렇게 하셨다 하니까 마음이 아프죠." br br어린이집 교사는 "교사로서 해야할 일을 했을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br br한편 경찰은 사이드브레이크가 풀려 사고가 났다는 트럭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br br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br br안보겸 기자 brabg@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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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06-01

Duration: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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