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성소수자들의 축제, '서울퀴어축제'가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br br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였는데요. br br인근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열렸지만 br br다행히 충돌은 없었습니다. br br성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리포트]br무지갯빛 플래카드가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br br20주년을 맞은 성소수자 축제 '서울퀴어문화축제'엔 주최 측 추산 6만 명 넘게 참여했습니다. br br[강명진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br"조금씩 나아간 발걸음이 사회를 조금씩 변화하게 만들고 있고 더욱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r br성소수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 정당, 기업 관계자들도 참여해 '차별 철폐' 목소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br br곧바로 이어진 도심 속 퍼레이드는 다양한 성 정체성을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긴 무지개 깃발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br br'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단 11대의 차량이 서울 도심을 가로질렀습니다. br br참가자들은 무지개 깃발을 들고 달리거나 노래를 따라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br br바로 맞은 편에선 동성애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br br[현장음] br"동성애는 지구촌에서 떠나라! 떠나라! 동성애는 대한민국에서 떠나라! 떠나라! br br수천 명 가까이 모여 "동성애는 죄악"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br br양 측의 충돌을 우려해 1만 명 넘는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br br온종일 열린 집회로 서울 도심 교통은 내내 혼잡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br br성혜란 기자 saint@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