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살인적 업무 강도"...투쟁 나선 집배원들 / YTN

[중점] "살인적 업무 강도"...투쟁 나선 집배원들 / YTN

최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던 30대 집배원이 돌연사하면서, 살인적인 업무 강도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 집배원들은 인력 충원 없인 과로로 쓰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총파업까지 예고했습니다. br br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달(5월) 13일 충남 공주우체국 소속 집배원 이은장 씨는 "피곤하다"며 일찍 잠이 들었다가 돌연사했습니다. br br 해병대를 제대하고 술 담배도 하지 않았던 은장 씨는 그렇게 34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br br 동료들은 과중한 업무 강도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br br [권오건 故 이은장 씨 동료 집배원 : 제가 지금도 한이 되는 게 한 번 더 손을 내밀어서 은장이도 어떤 생각으로 근무하는지 물어봤어야 하는데….] br br 은장 씨가 하루에 배송한 우편물과 등기 택배는 보통 1,200개에 달했습니다. br br 양도 많고 담당 구역도 넓어 정상적인 근무 시간엔 일을 마칠 수 없었습니다. br br 우편물 분류 작업도 직접 하느라 하루가 멀다고 초과 근무를 해야 했습니다. br br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건강하고 젊은 노동자도 우정사업본부의 살인적인 노동 환경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할 것입니다.] br br 취재진이 지켜본 다른 집배원의 근무 여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br br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보다 더 일찍 나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보다 더 늦게 귀가했습니다. br br 배송 업무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파른 길을 올라 배달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단 3분입니다. br br 세대 수 증가로 물량은 늘어만 가는 상황, 제때 배송하려면 숨돌릴 틈도 없습니다. br br [김성현 서울 관악우체국 집배원 : 어지러운 게 대부분이죠. 너무 많이 뛰어다니다 보니까. 가끔은 벽에 손대놓고 잠깐 쉴 때도 있고.] br br 지난 2010년부터 9년 동안 과로사로 숨진 집배원은 모두 82명. br br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올해에도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br br 집배원들이 증원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이유입니다. br br [이동호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 혹시 다음에는 내 차례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언제까지 살아야 합니까. 지금이라도 본부장은 노사 간에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든지, 아니면 즉각 퇴진해야 합니다.] br br 지난해 우정사업본부는 천 명을 새로 뽑기로 노조와 합의했다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무산시켰습니다. br br 집배원들은 2천 명을 증원하지 않으...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19-06-02

Duration: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