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지난주 현재 고교 1학년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 위주 전형인 정시 비율을 3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br br 다른 대학들도 '정시 30 룰'을 따를 경우 수능 성적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김종균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서울대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입학정원의 30.3를 정시로 선발합니다. br br 수능 성적으로 신입생 10명 중 3명을 뽑겠다는 것입니다. br br 정시 선발 비율은 2021학년도 23.2에 비해 7.1p 올라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br br 이는 대입전형 공론화 결과에 따라 교육부가 각 대학에 정시를 30까지 확대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5.13) : 30 권고안은 그렇게 의견을 모아서 합의안을 낸 것이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그 권고안을 존중하고 지켜야 될 그런 책무가 함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요.] br br 교육부는 대학이 권고를 지키지 않으면, 재정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압박하고 나선 바 있습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서울대의 선택으로 현재 고1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정시 30 룰'이 전체 대학으로 확대될 지 관심입니다. br br 이미 연세대와 동국대, 이화여대 등은 2021학년도 대입부터 정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br br 고려대 등 다른 대학들도 결국 2022학년도부터는 정부의 '30 룰'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br br 하지만 정시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br br 문제풀이 식 수능의 성적 경쟁이 심해질 경우 사교육을 더욱 부추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br br 그러나 추가되는 정시 선발 인원이 크지는 않아 기존 수시모집 위주 전형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br br 다만 서울대가 정시 모집군 변경까지 선언하면서 고려대와 연세대 등이 이를 피해 연쇄 이동할 경우 2022학년도 입시는 대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br br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