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송환법 반대’ 추락사…“법안 보류 아닌 폐기해야”

홍콩서 ‘송환법 반대’ 추락사…“법안 보류 아닌 폐기해야”

ppbr br 홍콩에선 범죄인 중국 송환법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brbr어젯밤엔 법안에 반대하며 고공 시위를 벌이던 시민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br br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brbr[리포트]br쇼핑몰 4층 난간에 한 홍콩 시민이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br br범죄인 중국 송환 반대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걸고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brbr[시위 참가자] br"(내려 와서) 내일 다시 싸웁시다. 내일 함께 행진해야죠!" br br[시위 참가자] br"어리석은 일 하지마세요!" brbr그러나, 경찰과 대치하던 그는 결국 난간에서 떨어져 숨졌고, SNS를 타고 그의 사망 소식이 확산되면서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br br[페론 홍콩 시민] br"너무 애석합니다. 홍콩 사람으로서 이런 홍콩을 보는 건 마음이 찢어지는 일입니다. 캐리 람 장관은 당장 물러나야 합니다." br br빅토리아 공원에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에 반대하는 수만명이 검은색 옷을 입고 모여들었습니다. br br잠정 연기한다는 홍콩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법안 폐기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br br[현장음] br"최루탄 발포에 책임을 져라. 학생들은 폭도가 아니다." br br이런 가운데, 외신들은 시위 참가자들이 정부 감시망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쓰고, SNS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r br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권오혁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3

Uploaded: 2019-06-16

Duration: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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