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 vs "예산 부족"...집배원 총파업 예고 / YTN

"증원" vs "예산 부족"...집배원 총파업 예고 / YTN

전국우정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충원을 둘러싸고 이미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br br 노조는 사측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인력 충원을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또 한 명이 숨졌다며,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br br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우정노조와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 과로사 문제 해결에 나선 건 지난 2017년입니다. br br 노사와 전문가가 함께 추진단을 꾸렸고, 지난해 10월 추진단의 권고대로 집배원 2천 명을 고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br br [이동호 전국우정노조 위원장(지난해 10월) : 정책권고안 2천 명에 대해서는 두 사람 (노사 대표)이 동의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인력 충원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br br 노사가 7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번번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br br 그 사이, 올해에만 집배원 9명이 과로로 숨졌습니다. br br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 어느 직종보다도 많은 순직자가 나왔습니다.] br br 교섭 쟁점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집배원 증원 예산이 삭감된 뒤, 어떻게 추가 예산을 확보할지 입니다. br br 노조 측은 애초 사측이 국회 예산을 받지 못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대안을 약속했다고 주장합니다. br br [이동호 전국우정노조 위원장 : 예산 반영이 안 됐을 때, 상시계약 집배원 1,000명을 14분기 증원하는 것으로 노사 간에 합의했지만, 지금 와서 적자라는 이유로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 br br 사측은 적자 상황에서 당장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팽팽하게 맞섭니다. br br [우정사업본부 관계자 : 올해도 지금 근 2천억 가까이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거든요. 저희가 올해 초부터 비상 경영에 들어가서 현재 재정 여건이 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집배원 인력 충원은….] br br 노조는 오는 26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다음 달 9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br br 파업엔 전체 노조원 2만9천 명 가운데 필수 인력 만4천 명을 제외한 집배원들이 대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여 초유의 '우편 대란'이 우려됩니다. br br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19-06-20

Duration: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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