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코앞에 두고 막판 힘겨루기 / YTN

미중, 정상회담 코앞에 두고 막판 힘겨루기 / YTN

미국이 중국에서 제조된 통신장비의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br br 중국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정상회담을 불과 며칠 앞두고도 양국은 치열한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br br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br br [기자] br 미국 정부가 중국 내에서 생산된 5세대 통신장비 전체를 못 쓰게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br br 제조사가 외국 기업이더라도 중국 내에서 만든 거면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겁니다. br br 중국에 공장을 둔 핀란드 노키아와 스웨덴 에릭슨 같은 통신장비 제조 업체가 해당할 수 있습니다. br br 중국 정부가 시켜서 보안에 구멍을 만들어놨을 수 있다는 게 이유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br br 회사를 떠나 중국산 5G 장비를 모두 금지한다면 외국 기업의 중국 투자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중국은 황당하다며 반발했습니다. br br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세계화 시대에 국제분업이 심화한 요즘) 자국을 단절 또는 분리하는 방법으로 절대적 안전과 통제를 추구하는 것은 꿈같은 얘기입니다.] br br 중국은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을 몰아붙일 태세입니다. br br 러시아, 브라질 등 이른바 '브릭스'국가들과 세를 규합해 미국에 맞서겠다는 겁니다. br br [장쥔 중국 외교부 부장 조리(차관보급) : 중국은 브릭스(BRICS)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중대한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다자주의를 보호할 것입니다.] br br 미중 정상회담을 불과 며칠 앞두고 기 싸움이 계속돼 무역협상 타결의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br br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더라도 무역마찰의 해결이 아닌 휴전이나 협상 연장 등 봉합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51

Uploaded: 2019-06-24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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