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제주서도 시신 유기?…경찰, 유족에 안 알려

고유정, 제주서도 시신 유기?…경찰, 유족에 안 알려

ppbr br 고유정 사건 속보로 이어가겠습니다. br br경찰은 고유정이 전 남편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가 제주에서 완도로 가는 해상, 그리고 경기 김포의 아파트 인근, 이렇게 두 곳이라고 밝혔죠. br br그런데 제주에서도 시신을 유기한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이 확인됐습니다. br br먼저 정현우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검은색 승용차가 쓰레기 분리수거장 앞에 멈춰 서더니, 원피스 차림의 여성이 내립니다. br br차량 안에 있던 비닐 봉투를 꺼내 버리는 여성, 다른 차량이 지나가자 물건을 찾는 시늉까지 합니다. br brCCTV에 잡힌 여성은 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입니다. br br종량제 봉투를 세 차례에 걸쳐 버린 고유정은 20분 정도 차 안에 머물다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brbr"고유정이 범행 후 종량제 봉투를 버린 쓰레기 분리수거장입니다. 당시 CCTV에는 고유정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하지만 경찰이 이곳을 찾았을 때는 이미 쓰레기는 소각된 뒤였습니다." brbr고유정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나타난 건 지난달 27일, 범행 장소인 펜션을 퇴실한 날입니다. br br하지만 경찰이 이곳 CCTV를 확인한 건 사흘이 지나서입니다. 고유정이 이미 제주를 빠져나간 후였습니다. brbr하지만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도 유족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br br"고유정의 범행 패턴을 토대로 봤을 때, 제주도에 시신이 버려졌을 가능성은 없다"고 추정한 겁니다. br br[박기남 제주 동부경찰서장 (지난 4일)] br"(시신 유기 장소가) 도내는 아니라고 보고…" brbr유족들은 "경찰에 CCTV를 보여달라고 하지 않았으면 영원히 몰랐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brbr전 남편의 시신 수습에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경찰의 부실수사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br br정현우 기자 edg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32

Uploaded: 2019-06-25

Duration: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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