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원, 삼척항에서 단속 대기...레이더로 잡고도 놓쳐 / YTN

北 선원, 삼척항에서 단속 대기...레이더로 잡고도 놓쳐 / YTN

지난달 15일 북한 목선이 아무런 제지 없이 강원도 삼척항까지 들어온 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 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br br 우리 군과 해경의 해안 경계망이 뚫린 원인에 대한 분석과 대책도 나왔습니다. br br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br br 먼저 북한 목선과 선원들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해명부터 정리해주시죠. br br [기자] br 오늘 정부의 합동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는데요. br br 먼저 북한 목선, 지난 6월 9일 새벽 0시에 함경북도 경성군 집삼포구에서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이튿날인 10일 동해 어장에 도착해 이틀 동안 실제 조업도 했습니다. br br NLL을 넘은 건 12일 밤과 13일 새벽 사이로 조사가 됐고요. br br 13일 밤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휴식한 뒤 잘 알려진 대로 15일 새벽 6시 20분 삼척항에 접안했습니다. br br 이 같은 이동경로는 GPS장치에 남은 좌표 4곳과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재구성됐습니다. br br 총 이동거리는 700km 정도로 파악이 됐는데요. br br 작은 목선이 어떻게 일주일 가까이 이렇게 장거리 항해를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됐었죠. br br 조사 결과 두 차례 조업을 통해 잡은 오징어 110kg을 인근 상선에 넘기면서 기름 60kg, 식량 등을 중간 보급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가스버너 등 취사도구를 이용해 밥도 지어 먹었는데요. br br 배에는 남은 식량 50kg 정도도 확인됐습니다. br br 당초 조업용 그물 15대를 갖고 출항했지만 중간에 모두 바다에 버렸다는 선원 진술도 있었다고 합니다. br br 선원 가운데 일부가 전투복을 입고 있던 부분도 논란이 됐는데 북한에서는 선상 작업복으로 전투복이 많이 유통되고 있었기 때문에 합동조사단이 특이점은 아니라고 판단을 했고요. br br 인민복 차림의 말끔한 복장 역시 입항 직전에 갈아입은 것으로 그렇게 진술이 됐다고 소개를 했습니다. br br 배에는 28마력짜리 경운기 엔진이 탑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br br 따라서 침투나 도주에 적합하지 않고 또 배에 무기나 간첩용 통신장비 등도 없었기 때문에 대공 용의점은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br br 다만 북한 어선이 NLL을 넘은 뒤 57시간 동안 적발되지 않은 데다 삼척항에 입항하고 나서도 30분 동안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는데요. br br 심지어 이들은 1명씩 돌아가면서 부두에 올라가 단속되기를 기다렸다 이렇게 진술을 했습니다. br br 결국 아무도 제지하지 않자 삼척항에 산책 나온 주민에게 직접 다가가...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5

Uploaded: 2019-07-03

Duration: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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