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한테 술냄새 나요”…10km 아찔한 ‘버스 숙취운전’

“기사한테 술냄새 나요”…10km 아찔한 ‘버스 숙취운전’

ppbr br 숙취 상태로 버스를 몰던 버스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br10km나 아찔한 운행을 했는데, 승객이 알아차렸습니다. br br최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br[리포트]br이른 새벽 도롯가까지 내려 서 있던 경찰관들이 지나가던 시내버스 한 대를 다급히 멈춰 세웁니다. br br비상등을 켠 채 멈춰 선 버스 앞 문으로 버스기사는 경찰관들과 몇마디 나누더니 순순히 파출소로 따라갑니다. br br그렇게 이뤄진 음주 측정 결과, 50대 버스기사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br br버스 승객의 신고에 덜미가 잡힌 겁니다. br br[최한성 강남경찰서 교통안전계] br"신고자가 승객이었는데요. 하차하면서 운전자의 눈이 충혈되어 있고 술냄새가 약간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brbr버스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술을 마셨지만, 충분이 자서 술이 깼을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brbr차고지에서부터 약 10km, 25곳의 정류장을 숙취 상태로 운전한 겁니다. brbr버스 회사 역시 운행 전 버스 기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br버스 회사는 노사 갈등 중에 있는 버스기사들 탓으로 돌렸습니다. br br[ 버스 회사 관계자 ] br"저희가 부세요. 그러면 얘기하는 게 제가 술 먹었어요?(라고)…. 회사랑 우리랑 사이 안 좋으니까 우리는 우리 맘대로 하겠다." brbr숙취 버스 기사나 이를 방치한 버스 회사나 시민 안전은 뒷전이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brbrnewsy@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

Uploaded: 2019-07-03

Duration: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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