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보 정태수 사망' 공식 발표..."에콰도르 정부 기록 확보" / YTN

검찰, '한보 정태수 사망' 공식 발표..."에콰도르 정부 기록 확보" / YTN

1990년대 '한보 사태'의 주역인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에콰도르에서 사망했다고 검찰이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br br 검찰은 해외 도피 21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4남 정한근 씨가 제출한 정 전 회장의 사망확인서 등이 진본이라고 에콰도르 정부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br br 지난주 정 전 회장의 사망 가능성에 대해서 검찰이 확인하고 있다고 했는데 최종 결론이 나왔군요? br br [기자] br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오늘(4일) 오전,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정 전 회장의 사망 확인서 원본과 화장 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확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사망 확인서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1일, 에콰도르 과야킬 시의 한 병원에서 만성 신부전증 등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임종을 지켰던 4남 정한근 씨가 다음날 화장 절차와 사망신고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br br 해외 도피 중이었던 만큼, 에콰도르에서 정 전 회장은 '츠카이 콘스탄틴'이라는 키르기스스탄 국적자로, 아들 한근 씨는 '션 헨리 리우'라는 미국 국적자로 생활했는데요. br br 친족 관계로 등록돼있지 않다 보니, 아들 정 씨가 정 전 회장의 사망 절차를 책임지기 위해 현지 변호인으로부터 관련 공증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앞서 아들 정 씨는 지난달 22일, 해외 도피 21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이후 첫 검찰 조사에서 정 전 회장의 사망 확인서와 유골함, 장례식 동영상 등을 제출했습니다. br br 이후 검찰은 3남인 정보근 씨를 조사하면서, 한근 씨가 지난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며 국내에 있는 가족들에게 문자와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br br 앞서 정 전 회장은 지난 2007년 5월, 강릉 영동대학교 교비 횡령 사건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치료 명목으로 해외로 출국했다가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br br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을 거쳐 2010년 무렵 에콰도르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 정 전 회장과 아들 한근 씨는 각각 2천2백억 원과 253억 원의 세금을 체납한 상태였는데요. br br 정 전 회장의 사망이 공식화된 만큼, 2천2백억 원에 이르는 체납 세금을 환수할 길은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br br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유골함을 국내 유족에게 인도하고, 3남 정 씨의 조세포탈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7

Uploaded: 2019-07-04

Duration: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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