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가득 싣고 불법 개조까지…‘달리는 흉기’ 화물차

짐 가득 싣고 불법 개조까지…‘달리는 흉기’ 화물차

ppbr br 이런 안전불감증은 도로 위에서도 만연합니다. br br특히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대형 화물차는 그 큰 덩치부터가 위압적이지만, 떨어질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쌓은 짐칸을 보면 순간 아찔해집니다. br br옆에 지나가기만 해도 겁이나서 핸들을 다시 꽉 잡게 되죠. br br큰 덩치 때문인지 달리는 흉기로 불리기도 하는 화물차 단속 현장에 김지환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brbr[리포트]br물류단지가 가까이 있어 화물차 통행이 많은 고속도로 요금소 단속과 동시에 트레일러 1대가 적발됩니다. br br방향지시등을 불법으로 달았고, 타이어는 닳다 못해 일부가 찢어졌습니다. br br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하자 실랑이가 시작됩니다. br br[현장음] br"타이어 마모되면 제동력 길어지는 것 아시잖아요. br(적정 운임을 측정해줘야 하는데 그건 안 해주면서!) br br짐칸에 쇠막대기를 불법 설치한 다른 트레일러. br br화물 낙하 위험성이 높지만, 운전자는 법을 탓합니다. br br[불법개조 화물차 운전자] br"법대로 다 하려면 우리나라 굴러다니는 차 다 법에 저촉되죠." br br이 자동차 운반 트레일러는 과적이 문제가 됐습니다. br br비용을 아끼려고 승용차 3대만 실어야할 공간에 발판을 펼쳐 4대를 우겨넣은 겁니다. br br[현장음] br"발판 접고 다니셔야 하는 것 알고 계시죠? (몰랐는데… ) 모르셨다고요?" br br차량 번호판을 조회한 단속원의 표정이 심각합니다. br br번호판상의 제원과 다른 차량을 발견한 겁니다. br br[현장음] br"이건(기록에는) 그냥 평판 트레일러죠. 이 차는 지금 저상 트레일러예요.” br br차량절도까지 의심돼 운전자를 형사고발했습니다. br br1시간 만에 적발된 화물차만 8대. br br[김헌희 한국교통안전공단 차장] br"불법 튜닝은 과속, 과적과 관련돼 있습니다.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하게 주의 필요합니다.” br br과적이나 과속 불법 개조 등으로 한 해동안 적발되는 화물차는 약 2만 대. br br도로안전을 위협하는 '달리는 흉기'에 대한 규제가 시급합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9

Uploaded: 2019-07-07

Duration: 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