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현장 비운 감리자...철거업체가 추천 / YTN

[더뉴스] 현장 비운 감리자...철거업체가 추천 / YTN

■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br ■ 출연 : 이종구 사회부 사건 데스크 br br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br br br 4명의 사상자를 낸 잠원동 철거 건물 붕괴 사고 당시 현장에 상주하고 있어야 할 감리자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의무 등을 감독해야 할 감리자를 철거업체가 직접 정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br br br 더구나 4층 이상 건물에 대한 감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데스크의 사건 추적 더사건, 이종구 사회부 사건데스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br br br 어서 오십시오. 이거 붕괴 사고 직전에 이 건물은 어떤 상태였어요? br br [기자] br 이 건물이 1996년에 준공이 된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인데요. 지난달 29일날 철거가 시작이 됐고 예정대로라면 내일 철거가 완료돼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일날 사고가 발생을 했으니까 공사 엿새째 사고가 난 거죠. 붕괴 사고 이후에 현장 조사를 했더니 당시에 관계자들이 이야기한 것은 건물을 지탱할 그런 힘이 없었다. 그래서 붕괴 조짐이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런 진술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br 철거를 시작하면 이것저것 뜯어내잖아요, 골조는 남겨놓고. 그때 남아 있는 구조물들을 지탱할 만한 그런 기둥 같은 게 없었다는 거죠? br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그 업체나 건축주가 철거를 하려면 계획서를 내야 되는데 한 번 서초구 심의에서 지적을 당해서 철거 계획 이행서를 다시 제출했거든요. 거기서 노종면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철거를 위해서 각 층마다 철제기둥을 10개씩 배치한다고 했습니다. 전문용어로 잭 서포트라고 하는데 혹시 영화 같은 데서 보시면 빈 공간에 철제 기둥 같은 걸 세워놓죠. 건물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10개 정도를 세우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걸 5층에만 세웠다가 나머지 층에는 세우지 않았었죠. 그 이유는 뭔가 추정을 해 보면 비용 문제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언론 보도를 보면 이거 하나 설치하는 데 7000원 정도 된다고 해요. 그러니까 10개 층이면 한 60여 개죠. 그러면 기껏해야 60만 원 엉도, 50만 원 정도 들거든요. br br 거기다가 잔해물들도 매일매일 치워야 됩니다. 잔해물을 치우지 않으면 그 무거운 시멘트 덩어리들이 받침대도 없는 그런 철거 대상 건물을 짓누르지 않겠습...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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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07-09

Duration: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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