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펜스 룰' br br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아내 외의 여성과는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생긴 신조어죠. br br문제가 될 만한 행동을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말한건데, 이 또한 여성을 배제하는 여성 차별이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br br숙명여대에서도 강사가 '펜스 룰' 논란에 휩싸여 강의에서 배제됐습니다. br br권솔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숙명여대 강사 A 씨가 지난달 SNS에 올린 글입니다. br br'바닥만 보고 걷는 남자'라는 글에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사진이 게시돼 있습니다. br brA 씨는 "오해를 받기 싫어 여대에 가면 바닥만 본다"라고 적었습니다. br br학생회는 입장문을 요구했습니다. br br'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사람이 지나가면 다른 데를 본다'는 A 씨의 글이 여성 차별과 배제 논리인 '펜스 룰'에 해당한다는 겁니다. br br[숙명여대 재학생] br"마치 본인이 피해를 보는 것처럼 말을 한 거니까. '여성 때문에 자기가 바닥만 보고 다녀야 했다'는 식으로." brbrA 씨는 "불편함을 느꼈다면 죄송하지만, 개인적인 공간에서의 의견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br br[장윤미 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 br"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사진을 게재한 점도 부적절한 부분이 좀 있어 보입니다." br br학교가 강의에서 배제한 건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br br[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br"그 정도 표현의 자유도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겠어요. 성희롱하는 발언까지는 아닌 것 같고." br br숙명여대는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br brkwonsol@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