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공장 빌려줬더니...쓰레기만 버리고 도망갔다 / YTN

[자막뉴스] 공장 빌려줬더니...쓰레기만 버리고 도망갔다 / YTN

경북 영천에 있는 공장입니다. br br 공장 터와 건물에 온갖 폐기물이 가득합니다. br br 금속 보관 창고로 쓴다며 공장을 빌린 뒤 두 달 만에 쓰레기 창고로 만든 겁니다. br br 심지어 폐기물이 보이지 않도록 높은 철제 담장까지 쌓았습니다. br br [공장 주인 : 3월에 구리나 비철금속 같은 걸 실내에 보관할 수 있는 큰 창고가 필요하다고 저한테 임대를 얻으러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5월 28일에 발견했을 때 지금 보신 이 상태가 돼 있었습니다.] br br 1km 남짓 떨어진 다른 공장도 사정은 같습니다. br br 이곳은 자동차 부품 공장으로 쓰이던 곳입니다. 문을 한 번 열어보겠습니다. br br 안쪽을 들여다보면 바닥부터 천장까지 폐기물이 빈틈없이 가득 차 있습니다. br br 쓰레기를 마구잡이로 집어넣다 보니 외벽이 부서져 위태롭기까지 합니다. br br 두 공장은 같은 사람이 빌렸는데, 조직적으로 폐기물이 버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 [서봉태 한국녹색환경협회 조직위원장 : 임차인을 앞에 내세워서 임차해서 폐기물을 투척하고 도주해버리니까…. 임차인이 모든 법적 책임을 떠안고 가니 위에 점조직 형태로 돼 있는 게 밝혀지지 않았어요.] br br 처리도 쉽지 않습니다. br br 쓰레기 창고로 변한 공장은 영천시에만 모두 8곳, 폐기물량은 5만4천 톤에 이릅니다. br br 당장은 지자체가 치운다고 하더라도 도망간 임차인이 확인되지 않으면 피해자인 공장 소유자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br br [영천시 관계자 : 현재 상황에서는 행위자(임차인)에 대한 처벌이나 조치가 이행되지도 않았는데 대집행부터 할 수가 없다 보니까….] br br 의성 쓰레기 산, 평택항 컨테이너 쓰레기 수출에 이어 쓰레기 창고까지. br br 갖은 수법으로 마구 버려지는 폐기물에 우리 삶의 터전이 멍들고 있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이윤재 br 촬영기자: 전기호 br 자막뉴스: 박해진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5

Uploaded: 2019-07-16

Duration: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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