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교장 음주 강요, 왜 신고 안했냐”…교사 탓한 교육청

[단독]“교장 음주 강요, 왜 신고 안했냐”…교사 탓한 교육청

ppbr br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수업 중인 교사를 불러내 술판을 벌였다. br br어제 채널A가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br br그런데 해당 교육청이 제때 신고하지 않았다며 교사를 탓하고 압박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br br권솔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brbr[리포트]br경기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근무 중인 교사에게 음주를 강요한 의혹이 학생들의 등교 거부로 이어지자, 교육청은 교사들을 면담했습니다. br br[교사]br"주먹으로 때리더라고요. 숨이 막힐 정도로 맞았어요." br br그런데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교사를 탓합니다. br br[교육청 관계자]br"폭행으로 경찰에 고발 안 하더라도 우리한테 진정을 넣었으면 지금 이렇게까지 오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맞은 거 뭐 또 있습니까?" br br술판을 주도한 교장과 행정실장을 당장 격리할 방법이 없다고도 말합니다. br br[교육청 관계자]br"성폭행이나 성폭력 이런 게 아니잖아요. 이런(폭언·폭행) 경우에 저희가 격리시킨다는 그런 메뉴얼은 없잖아요. 그점은 이해하시고." br br교사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을 올렸는지 추궁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A 씨 교사] br"국민청원이 올라간 것도 (교사한테) 내리라는 압력을 넣고 있고." br br[B 씨 교사] br"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불안하죠." br br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의 대책회의에서는 교육청의 대응을 놓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br br[학부모] br"그런(폭언·폭행을 일삼은) 분이 계속 여기에 있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저희는 이해가 안 가거든요?" br br[교육청 관계자] br"(교장과) 행정실장을 빼면 학교가 운영이 안 되니까." brbr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국민청원을 언급한 적 없다"며 "곧바로 신고했다면 신속하게 문제해결이 가능했을 것이란 의미"라고 해명했습니다. brbr경기도교육청은 오늘 교장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br brkwonsol@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45

Uploaded: 2019-07-18

Duration: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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