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회동 3주...북·미 실무협상, 여전히 안갯속 / YTN

판문점 회동 3주...북·미 실무협상, 여전히 안갯속 / YTN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나 2~3주 안에 실무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하지만 3주가 지난 지금까지 실무협상이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 여전히 비핵화 이행 방안에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br br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세 정상의 사상 첫 판문점 회동. br br 전날까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역사적인 만남이었습니다. br br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은 몇 분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br br 북·미 정상은 회동을 통해 북·미 간 실무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6월 30일) : 훌륭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주도로 앞으로 2∼3주 동안 실무적인 작업 진행될 겁니다. 과연 회담이 가능할지 알게 될 겁니다.] br br 하지만 2~3주 뒤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 간 실무회담은 여전히 열릴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미국은 하노이 협상팀을 그대로 활용하겠다며 이미 진용을 갖추며 실무협상 재개 준비를 마쳤지만, 북한은 아직 이렇다 할 언급이 없습니다. br br 오히려 북한은 최근 외무성 담화를 통해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협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br br 북한의 이 같은 태도는 향후 비핵화 실무협상에서 미국의 의도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br br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바른미래당 소속 (지난 16일) : 북한 입장에서 비핵화 조치를 하면 거기 상응하는 제재 완화든 뭐든 그런 상응 조치도 비핵화와 상응 조치가 동시에 진행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br br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초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회담할 가능성이 큽니다. br br 실속있는 고위급 회담이 이뤄지려면 실무협상이 그 전에 재개돼야 하는 만큼 조만간 북·미 실무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올 수 있고, br br 그때까지 실무협상이 열리지 않더라도 ARF가 실무협상 재개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세호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19-07-20

Duration: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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