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달리며 전국 원정…농촌 일손부족으로 또 참사

새벽길 달리며 전국 원정…농촌 일손부족으로 또 참사

ppbr br 충남 홍성에서 강원도까지 밭일을 가다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brbr일손이 부족해서 다른 지역의 노인과 외국인까지 불러야하는 우리 농촌의 현실입니다. br br김태영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이번 승합차 전복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친 70살 이명옥 할머니. br br올해에만 스무번 넘게 전국 곳곳으로 작업을 다녔습니다. br br[이명옥 삼척사고 피해자] br"(나이 제한) 없어요. 이건 농촌에 도와주러 다니는 거라." br br목적지가 어딘지도 몰랐고 이렇게 멀리 온것도 처음이었습니다. brbr할머니와 함께 일을 나갔다 변을 당한 사람들도 모두 60대와 70대 고령자였습니다. br br[이명옥 삼척사고 피해자] br"시골에서 농사짓고 하잖아요, 그분들도. 급할 때 가서 도와주고 하면서. 안면도 있고 한 가족마냥 일하고 그랬어요." br br농번기마다 일당을 주고 일꾼을 고용하는 건 이젠 일상입니다. br br강원도 삼척의 한 배추밭. brbr축구장보다 넓은 밭에서 일하는 사람은 6명뿐입니다. br br그나마 밭주인 빼고는 모두 외국인입니다. brbr"예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품앗이로 배추를 거둬 들였지만, 요즘엔 마을에 일할 사람이 없어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br br[골리아 우즈베키스탄] br"우즈베키스탄에서 왔어요. 여기(배추밭에) 일하러 왔어요" br br농장주들은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이라도 손만 빌릴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br br[윤영모 배추밭 주인] br"외국 근로자들도 인건비 비싸요. 그래도 없으면 (배추농사) 해먹지도 못 하고." brbr지난해 농가 인구는 231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27 넘게 줄었습니다. br br그러면서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11 이상 늘었습니다. brbr고령화와 일손 부족 때문에 농촌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br brlive@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4

Uploaded: 2019-07-23

Duration: 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