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br br 수출 규제 품목이 8백여 개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br br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한국을 수출 우대국, 즉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법령 개정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일본은 곧 각의 결의로 시행령을 공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우리 정부가 부당함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고, 국제사회 여론전도 펼쳤지만 화이트 리스트 배제는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br br 각의 결의 시점이 언제가 될 진 유동적이지만 각의 결의 후 21일이 지나면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다음 달 중후반에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이에 따라 수출 규제 대상이 현재 3개에서 최대 857개로 확대될 수 있는 상황! br br 타격을 입는 업체도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br br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전자산업 등 중추적 역할을 했던 산업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이 갖는 전후방(연관) 효과나 고용 효과를 고려할 때 (엄청난 파급이….) 170만 명이 종사하고 있거든요.] br br 기업들은 저마다 컨틴전시 플랜, 즉 비상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br br 삼성전자가 지난 17일 협력사들에 공문을 보내 일본산 소재와 부품을 최소 90일분 이상 확보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국내 제조기업들은 재고 확보 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br br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도 서둘러 일본을 다녀왔고, 기업들마다 거래처를 점검하기 바쁩니다. br br [정철진 경제평론가 : 기업 1개 2개사가 대응하는 것도 좋지만 연합체 차원에서 뭉쳐서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도 좋겠습니다.] br br 이와 함께 정부가 기금을 조성해 단기적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br br YTN 이하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