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특혜 채용 의혹 김성태 딸, 마감 뒤 지원서 제출" / YTN

"KT 특혜 채용 의혹 김성태 딸, 마감 뒤 지원서 제출" / YTN

'KT 채용 비리' 사건으로 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기소된 가운데 김 의원의 딸이 특혜를 받아 채용됐다는 인사팀 직원의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br br 마감 한 달 뒤에야 지원서를 제출하고 그마저도 주요 항목을 모두 비워놨지만 공채 전형에 합격했다는 겁니다. br br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KT 채용 비리'의 정점으로 지목돼 지난 4월 구속된 이석채 전 회장. br br 특혜 채용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br br [이석채 KT 전 회장(지난 4월) : (부정채용에 직접 관여하셨나요?) 내가 참 사진 많이 받네.] br br 하지만 이 전 회장의 첫 재판에서 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윗선의 지시로 특혜를 받았다는 핵심 증언이 나왔습니다. br br 지난 2012년 KT 공개 채용 당시 인재경영실 직원이었던 A 씨는 김 의원의 딸이 공채 서류 접수가 마감되고 한 달이 지난 뒤에야 지원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그 시점엔 서류 전형은 물론 인성과 적성검사까지 모두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br br 뒤늦게 낸 지원서마저도 외국어 점수와 자격증란 등 주요 항목은 대부분 비어있었고, 그래서 "공채에 지원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고 증언했습니다. br br 그런데도 채용 절차를 그대로 진행한 건 상부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 이런 증언에 대해 이 전 회장 측은 7년 전 사건을 정확히 기억하긴 어렵다면서도 채용 지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br br 앞서 검찰의 기소에 반발해 1인 시위까지 벌인 김성태 의원은 자신은 딸의 채용 과정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br br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24일) : KT 내부의 부정한 절차로 알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어떠한 관여도, 청탁도 그 내부적인 절차에 제가 관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br br 김 의원 딸의 채용 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재판을 통해 얼마나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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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9-07-26

Duration: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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