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피서객들과 시민들은 늦은 밤에도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시원한 곳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br br 오태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은 해수욕장. br br 피서객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힙니다. br br 발만 담그는 것이 아쉬운 피서객들은 아예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br br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밤 9시까지 해수욕장이 개방돼 수영으로 열대야를 달래는 겁니다. br br [정상준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 : 사실 어제까지 장마 때문에 날씨도 아주 꿉꿉하고 그랬는데 여기 부산 오니까 지금 장마도 다 지나가고 날씨도 아주 좋고 시원하고 매우 좋습니다.] br br 바람이 시원하게 통하는 누각 밑에는 돗자리를 편 가족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br br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는 야식은 그야말로 꿀맛. br br 더위도 식히고 배도 채우는 일석이조 피서법입니다. br br [최슬기 경기도 부천시 상동 :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밤에 집에만 있기는 그래서 오늘 이렇게 특별하게 음식을 싸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밖에서 나와서 먹으니까 꿀맛이에요.] br br 한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에 아예 운동을 선택한 시민들도 있습니다. br br 이열치열,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한풀 꺾입니다. br br [백미정 경남 창원시 진해구 : 오늘 아까 점심때 너무 더웠는데 지금 저녁에 나와서 바람 쐬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br br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br br 기승을 부리는 열대야를 피해 시민들은 곳곳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무더위를 달랬습니다. br br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