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의도를 분석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br br 문재인 대통령도 분석 내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는 가운데, 상황에 따라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가 곧 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br br 북한이 6일 만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청와대의 입장은 아직 안 나왔나요? br br [기자] br 예, 청와대의 공식 입장도 잠시 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br br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와 한미 연합훈련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잇따라 무력시위에 나선 만큼,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즉각 보고를 받았고, 분석 상황 역시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br br 매일 아침 있는 참모들과의 차담회도 관련 논의가 길어지면서 평소보다 오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앞서 지난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가 열렸는데요. br br 당시 상임위는 북한의 발사체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br br br 지난주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이후 한미 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거론하며 우리 측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나타냈는데요, 이번 발사도 비슷한 의도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br br [기자] br 아직 자세한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조심스럽지만, 그런 의도도 담겨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북한은 지난주 미사일 발사 사실을 밝히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공개했는데요. br br 김 위원장은 남측 당국자들이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면서, 뒤돌아서는 합동 군사연습을 강행하는 등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br br 우리 측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만큼, 북한도 맞대응 성격의 무력시위를 계속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br br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북 군사합의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br br 남북 군사합의는 북한이 문제 삼고 있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대해 '남북 군사 공동위원회'를 열어 협의한다고 규정돼있...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