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내일 여야는 6조원이 넘는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합니다. br br이렇게 큰 돈이지만 빨리 처리하자는 뜻에서 심사 기간은 단 사흘 뿐입니다. br br게다가 심사 과정은 통상의 절차와 달리 철저히 비공개였습니다. brbr강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br[리포트]br재해 복구와 일본 경제보복 대응 등에 쓰일 6조 7천억원 규모의 추경안 심사가 한창입니다. br br예결위원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 정부 관계자만 참여한 비공개 심사입니다. br br본회의 전까지 심사할 수 있는 기간은 단 사흘. br br회의장 밖 공무원들이 관련 서류를 급하게 전달합니다. br br[현장음] br"(산업부 자료 없어요?) 아직, 아직. 10분 내에." br"빨리 빨리 갖고 와." br br언제 추가 자료 요청이 올지 모르니 회의장 앞을 떠날수도 없습니다. br br심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br br[지상욱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어제)] br"새벽까지 갈 수도 있고 밤을 샐 수도 있죠." br br[이종배 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어제)] br"(밤을 새워서라도?) 밤을 새워서라도." br br[윤후덕 민주당 예결위 간사(어제)] br"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br br오늘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심사는 오전 10시 다시 시작됐습니다. br br하지만 이번에는 야당이 일본 대응 예산 2천 7백여억원에 대한 자료 부실을 문제삼아 심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br br[김재원 국회 예결위원장] br"(일본 대응 예산은)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계획 등이 공식적으로 보고된 적 없는 내용입니다." br br국민 세금 6조 원 가량의 사용처가 소수 의원들의 비공개 벼락치기 심사로 결정되고 있습니다. brbr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rben@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