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 탈취’ 日 기업, ‘꼼수 철수’로 사업 유지 논란

‘한국 기술 탈취’ 日 기업, ‘꼼수 철수’로 사업 유지 논란

ppbr br 국내 반도체 기업의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일본 기업이 있습니다. br br그런데 갑자기 "한국 사법부의 독립성을 믿지 못하겠다"며 국내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br br그런데 잘 들여다보니 문제가 더 심각했습니다. br br성혜란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한국의 핵심 반도체 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일본 반도체 부품업체 A사의 한국 공장입니다. brbr탈취한 기술은 '실리콘 카바이드 링' 제조 기술. br br반도체의 재료로 사용돼 온 기존 실리콘에 비해 열과 압력을 잘 견뎌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brbr'반도체의 미래'로 불리는 이 기술을 빼앗긴 우리나라 기업은 개발에 7년 가까이 80억 원을 들였습니다. brbrA 사는 재판에 넘겨지자 "일본 기업에 대한 한국 법원의 판단이 우려된다"며 "한국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brbr하지만 취재 결과, 여전히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반도체 부품 업체 A사 관계자] br"(문제가 된) 사업을 접은 거고, 다른 아이템을 검토 중인 단계예요. 일본 쪽에서 생산을 이미 하고 있는 사업이에요. " br br탈취한 기술 관련 사업만 일본으로 옮기고, 다른 사업은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br br피해 회사는 '꼼수 철수'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br br[피해 기업 관계자] br"형사 재판도 하고 있고, 회사 장비를 외부로 반출하거나 사용하지 말라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거죠." br br유출된 기술이 일본을 거쳐 다른 나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br br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br brsaint@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

Uploaded: 2019-07-31

Duration: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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